안덕근 "트럼프 美정부와 관세 협상, 대선 전 결론 나기 쉽지 않아"
법사위 전체회의…"車 품목 관세는 빨리 방법 찾아야"
"전반적 협상 서두를 이유 전혀 없어"
- 한재준 기자, 정윤미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정윤미 임윤지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6·3 대선 전까지) 결론이 나오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관세 협상 진행 상황을 묻는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지금 자동차 관세 25%가 부과해 있는 상황이라서 산업부는 하루하루가 절체절명이다. 무조건 (협상을) 미룰 이유가 전혀 없어서 품목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부분은 빨리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반적 협상은) 저희가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장관은 "5월 중순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방한한다. 그때 중간 점검을 한번 하게 될 것 같다"며 "실무진이 오늘 출국해 이번 주에 작업반을 구성하고 향후 전개되는 협상 과정에서 전체적인 기조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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