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오늘 사퇴 2일 출마 유력…국힘 단일화·빅텐트 수순
한덕수,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단일화…이낙연과 '반명 빅텐트' 가능성
2일 출마 선언 뒤 정대철 헌정회장 등 예방 예정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행 측은 이날 오전까지 권한대행으로서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에 사퇴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한 권한대행 측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섰던 나경원 의원이 썼던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 입주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무실은 맨하탄21 빌딩에 있다.
출마 선언은 사퇴 다음 날인 2일 오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와 함께 대국민 메시지 발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회견 키워드로는 경제회복과 국민 통합, 안정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의 국정 우선 과제로 꼽힌 것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관심이 쏠리는 건 한 권한대행이 오는 3일 결정될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와 단일화할 것인지 여부다.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단일화를 위한 시간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까지 약 일주일 정도 남는다.
최종 경선에 오른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에 적극적이고 한동훈 후보도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다.
또 다른 과제로 한 권한대행이 같은 국무총리 출신인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및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과 연대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이 상임고문은 이번 대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반명(이재명) 빅텐트' 참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이 상임고문은 "아무나 무턱대고 손잡지 않겠다"며 위기극복·정치개혁·사회통합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과 협력하겠다는 원칙을 내 건 바 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뒤 정대철 헌정회장을 예방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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