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한덕수 '임기 단축 개헌'·'거국 내각' 승부수 …열세 뒤집을 카드 주목

'분권형 개헌' 화두 던질 듯…보수 넘어 진보까지 연대 계획
'거국 내각'으로 '反 이재명 빅텐트'…비명계 움직임 '주목'

시민들이 1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 생중계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2025.5.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했다. 한 권한대행은 '임기 단축' 개헌을 던지며 열세를 뒤집고 대선판을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총리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1077일 동안 재임하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최장수 총리를 역임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담화에서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며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며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사퇴한 한 권한대행은 오는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의 사퇴시한은 5월 4일까지다.

한 권한대행은 사퇴 후 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대신, 무소속으로 출마 선언 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5월 3일 이후부터 단일화를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대선판을 뒤엎을 승부수로 '개헌'과 '거국내각'을 던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한 성일종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개헌으로 국가대개조를 해야 한다"며 "대의명분이 맞으면 국가대개조를 위한 베이스캠프가 빅텐트의 큰 명분이 될 것"이라며 개헌을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담은 분권형 개헌을 추진하겠단 공약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치러지는 대선인 만큼 대통령의 권한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이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또 개헌을 화두로 던져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진보 진영을 아우른 개헌 세력들과 연대하겠단 계획으로 보인다.

개헌을 고리로 한 권한대행은 야당을 포용하는 '거국 내각'을 구성하겠단 구상으로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진보 진영 내 비명(비이재명)계도 연대 대상에 올려놓을 가능성이 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정치 개혁의 핵심은 개헌"이라고 말했고,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국민 통합에 동의하는 사람이라면 협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데드라인으로 꼽히는 오는 11일까지 임기단축 개헌 등 개헌론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면서 반명·범보수 빅텐트의 대표 주자임을 각인시킬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chohk@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