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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파기환송에 탄핵 보복하는 이재명 민주당 여기서 막아야"

[일문일답] "경선 압도적 승리 뒤 본선승리 위해 모두와 함께할 것"
"정당시대 바꾸겠다…'아주 보통의 나라' 지킬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4.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결선에 오른 한동훈 후보는 "시대를 바꾸는 대통령이 돼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고 국민 한 분 한 분의 '아주 보통의 하루'를 지켜드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후보는 지난달 30일 후보 차량에 동승한 뉴스1과 인터뷰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된 1일 추가 서면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4강에서 탈락한 반탄 홍준표 후보의 표심 흡수 전략과 지지세 확장을 위한 복안에 대해 "저와 김 후보 중 한 분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선 결국 누가 이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선택인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한 후보와의 일문일답.

-2강 진출을 예상했나. 당심 내 비토 정서도 있던 상황에 결선까지 오른 배경은.

▶지난 1년 넘게 매번 계속 듣는 얘기가 있었다. "한동훈은 끝났다". 하지만 당원들의 마음과 민심이 저를 이렇게 밀어 올리고 다시 일으켜 세워주고 있다. 그러면 우리가 이재명 민주당에 맞설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제가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고 우리가 똘똘 뭉치면 반드시 이긴다.

-경선 마지막 토론회 뒤 영남권 일정에 집중하는 이유는.

▶지난번 대구·경북을 방문했을 때 산불 피해가 워낙 심각했다. 산불피해복구 특별법의 빠른 제정, 그리고 제정 과정에서의 피해 주민들 의견 반영이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이렇게 산불로 힘든 곳이 많은데도 대구·경북을 다니는 내내 '꼭 이겨라' '이기려면 너밖에 없다'는 말씀들을 해줬다.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최근 갤럽·YTN 등에서 보수권 1위를 기록했지만 영남과 2030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도 있다. 홍준표 후보의 표심 흡수 전략 및 확장을 위한 보완책은.

▶여론조사는 표본 수가 적다 보니 지역별, 세대별 지지율은 조사마다 차이가 있다. 홍 후보는 30년간 대한민국과 우리 보수에 정말 많은 공헌을 해왔다. 이번 경선 전까지 개인적으로 대화해 본 적이 없었는데, 몇 년만 먼저 뵈었다면 '홍준표계'가 됐을 거라는 말이 빈말이 아니다. 매력과 패기가 넘치는 분이었다. 그런 홍 후보를 지지해 온 분들께서 결국 누가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선택인지에 집중할 것이다.

-청년·신혼부부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학자금 상환 유예, 청년 저축 계좌 도입 등 청년 공약이 많다. 부동층이 많은 20·30세대를 겨냥했나.

▶청년의 자산 형성 기회를 넓히는 데 진심이다. 지난달 20일 청년 주택구입 시 LTV(담보인정비율) 규제를 완화하고 취득세를 면제하는 공약을 발표한 것도 그런 이유다. 청년의 자산 형성 기회, 내 집 마련 기회가 늘어나야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가 열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4.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권에 도전한다.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단일화를 추진할 것인가. 그간 단일화 논의에 김 후보보다 소극적이었는데 당심과 민심 조사에서 이러한 기조가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나.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과 함께 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와 공화주의, 법치주의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재명 괴물 정권의 탄생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다. 다만 경선이 끝나기도 전에 벌써 '누구와, 어떻게'를 이야기할 때는 아니다.

-이번 경선에서 가장 부각됐다고 생각하는 '한동훈다움'은.

▶'아버지가 계엄을 해도 막는다'고 했다. 다시 12월 3일 밤 10시 30분으로 돌아가도 계엄을 막는다고 말했다. 그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 진짜 국민의힘의 정신이기 때문이다. 국민만 생각하면서 계엄을 막았다. 계엄 이후 인간적으로는 고통스러운 결정들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가장 충실했던 사람이 저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된다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과제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통상 협상을 잘 마무리하겠다. 트럼프 관세로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미국 수출 중소기업들은 대책이 막막하다. 근로자들 일자리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 최대 현안이다. 실용적인 협상가 유형의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상 협상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하되, 동시에 미국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구체적이고 팩트 중심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 한미동맹으로 쌓은 오랜 신뢰를 기반으로 단기적 계산이 아니라 장기적 성과로 만들어내는 협상을 타결해 우리 기업에 예측 가능성을 되찾아주고 근로자 일자리를 지키겠다.

-지지율을 기반으로 '대세론'이 형성된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 구도가 본격화되면 어떤 전략을 펼 것인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취지 파기환송 판결이 나오자마자 이재명 민주당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에 들어갔고, 최 부총리는 사직했다. 헌재의 대통령 파면 결정도, 대법원의 이재명 파기환송 판결도 모두 승복해야 할 대상이다. 그런데도 대통령 후보 등록도 하기 전부터 사법부에 대한 보복을 행정부에 하고 있다. 판결에 보복하는 정당, 한 사람을 위해 보복하는 정당, 그것도 국회 권력을 남용해 보복하는 정당은 한마디로 위헌 정당 아니겠나. 집권하면 계엄도 하고도 남을 세력이다. 지금 여기서 막아야 한다.

-이번 경선 과정에 당심 설득이 부족했다고 느끼는 지점이 있다면.

▶여론조사 결과나 경선 진행 단계에서도 확인되지만, 체감하기에도 두 달 전과는 분위기가 아주 다르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당원과 지지층의 집단의지가 굉장히 강하고, 동시에 '계엄의 바다'를 이번에 건너야 한다는 집단지성도 발휘되고 있다고 본다. 다만 아직도 마음의 상처가 남은 분들께는 그분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가장 위험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험하게 만드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제 마음이 같다고 말하고 싶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어떻게 평가하나

▶이재명 후보에게 '거짓말 면허증'을 내줬던 항소심 판결을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판결로 바로잡은 것에 경의를 표한다. 정치인 자격도 박탈된 것이나 다름없는 이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거짓을 거짓의 자리로 돌려보내려면 '법원의 선고'만이 아니라 '국민의 선거'로 이겨야 한다.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하나로 뭉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동훈이 대통령 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를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시대를 바꾸는 대통령이 돼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고 국민 한 분 한 분의 '아주 보통의 하루'를 지키는 나라를 만들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973년 서울 중랑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7기를 수료했다. 2001년 첫 부임지로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에 발령받아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말 대검 중수부 불법 대선자금 수사팀 등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연을 맺었다. 2019년 검사장에 올랐으나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 수사로 정권과 갈등을 겪어 4차례 좌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됐고, 2023년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계에 들어섰다. 22대 총선 패배로 사퇴했다가 지난해 6월 국민의힘 당대표로 복귀했으나, 12·3 비상계엄 뒤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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