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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환송' 경선판도 요동…체포동의안 결행 韓, 단일화 선점 金

김문수 캠프 "하늘이 준 기회' "보수 단일화 국힘 중심으로"
한동훈 캠프 "명분 분명해져"…"개싸움서 이재명 꺾겠다"

국민의힘 2차 경선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진출자 발표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3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한상희 박기범 기자 =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이 국민의힘 대선 결선에 오른 김문수·한동훈 후보에게 서로 다른 유불리로 작용하고 있다. 당심을 기반으로 한 김 후보와 민심을 앞세운 한 후보는 각각 이번 판결을 자신에게 유리한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전략을 앞세워 결선에 진출한 만큼, 반이재명 빅텐트에 힘이 실리는 상황에 주목한다. 한덕수 후보의 출마 선언과 맞물려 이번 판결을 '하늘이 준 기회'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김 후보 측의 고민은 결선 이후에 집중돼 있다. 캠프 내부에서는 '김문수 양보 전제 단일화'에 대한 반발 기류도 감지된다. 캠프 관계자는 뉴스1에 "단일화를 하더라도 명분과 절차가 있어야 김 후보를 지지한 당원과 유권자들이 납득할 수 있다"며 "검증이나 토론 없이 여론조사 수치만으로 한덕수 후보에게 넘기는 방식은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후보 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인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YTN라디오에서 "김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서 한덕수 후보뿐만 아니라 이낙연 전 총리 등 여러 보수 진영에 함께할 수 있는 분들과 같이 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도 "보수 단일화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 후보는 법무부 장관 시절 이 후보 체포동의안 가결을 이끈 인물임을 부각하며, '이재명 대항마' 프레임을 정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지지율이 상승세를 탄 만큼, 당 최종 후보를 넘어 본선 승리 가능성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 후보 캠프 측 인사는 뉴스1에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판단한 만큼, 이재명을 꺾을 유일한 후보라는 한 후보의 명분과 정당성이 더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은 결국 유죄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반이재명 빅텐트론'은 사실상 의미를 잃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덕수 후보가 부전승하듯 뛰어드는 건 공정하지 않다. 단일화로 표를 얻겠다는 전략도 당원들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23년 9월,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검찰은 이 후보의 허위사실공표 및 위증교사 혐의로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 후보 측은 이를 근거로, 보수층 내에서 '이재명을 잡은 최고 공신' 이미지가 각인될 것이라 본다. 당시 한 후보는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대규모 비리의 정점은 이재명"이라며 약 30분간 체포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에서 김문수·한덕수 후보를 겨냥해 "지금 이 절체절명의 (진흙탕) 개싸움에서 이재명 민주당을 꺾을 분들은 아니다"라며 "국민에게 진흙탕이 튀지 않게 대신 진흙탕에 들어가 불의와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또 당원들에게 보낸 손편지에서 "고통 속에서 계엄을 막은 제가 앞장서서 '너희는 왜 대법원 판결에 승복하지 않고 나라 망치느냐'고 일갈하겠다"고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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