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상임선대위원장 권영세…선대위원장 한동훈·안철수 등(종합)
사무총장 장동혁, 후보 비서실장 3선 의원 출신 김재원
한동훈측 "사전협의 없어"…김문수측 "관행상 인선, 양해 구할것"
- 서미선 기자
(고양=뉴스1) 서미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선됐다.
경선 라이벌인 한동훈 후보 등과 권성동 원내대표, 황우여 당 선거관리위원장 등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김 후보 측은 3일 당의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처럼 선대위 인사를 발표했다.
권 위원장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하고, 선대위원장은 권 원내대표, 황 선관위원장 및 경선 과정에서 경합한 한 후보를 비롯해 안철수·나경원·양향자 후보가 합류한다. 당내 최다선인 6선의 주호영 국회부의장도 선대위원장직을 맡는다.
1차 경선 대상 후보 8명 중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탈당한 홍준표 후보 및 유정복, 이철우 후보는 이번 선대위 인선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사무총장은 김 후보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약한 재선 장동혁 의원이 맡게 되면서 이양수 사무총장에서 교체됐다. 김 후보 비서실장으로는 3선 의원을 지낸 김재원 미디어총괄본부장이 선임됐다.
다만 한 후보 측은 선대위원장 위촉 과정에 김 후보 측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당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경쟁 후보들을 선대위원장으로 인선하는 게 관행"이라며 "김 후보가 한 후보 등에게 인사안 의결에 앞서 직접 연락해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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