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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오늘 만나자" 3번 요청, 김문수 "네, 네"…온도차

韓 3차례 "원하는 시간·장소서 만나자" 제안에 金 확답 안해
김문수 측 "서로 인사 나누며 덕담 오갔고 그 외 발언 없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5.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소은 박기현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단일화 속도를 둘러싸고 두 후보 간의 확연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한 후보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조계사에서 김 후보를 만나 3차례 "오늘 중으로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이에 김 후보는 "네"라고 말했지만 확실한 대답은 안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후보와 현장에서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김 후보에게 "제가 정확하게 (김 후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우선 축하드린다"며 "김문수 후보와 제가 오늘 중으로, 김 후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오늘 중 만나자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한 세 번쯤 (김 후보에게) 말씀드렸다. (말씀드릴) 기회가 한 세 번쯤 있었다. 이제는 김문수 후보와 내가 만나야 할 시간인 것 같다 그렇게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후보가 어떻게 답변했냐고 묻자, 한 후보는 "확실한 대답은 안 하셨다"며 "네, 네 이 정도만 말씀하셨다"고 답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오전 공지를 내고 한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 "김 후보는 오늘 오전 조계사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 후보와 잠시 조우했다"며 "그 과정에 서로 인사를 나누었고 '곧 다시 만나자'는 덕담이 오갔다. 그 외 다른 발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다"며 "정치의 잘못으로 정치인의 잘못으로 이것을 무너지게 할 수 없다. 절대로 무너지게 할 수 없다"고 역설하며 김 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한 후보 측은 이날 김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을 위한 대표단 구성을 완료했다. 단일화 대표단은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알려졌다. 손 비서실장은 한 전 총리의 복심으로 알려졌고, 김 교수는 국민통합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한 전 총리 측은 김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대표단으로 선정된 2명에게 전권을 위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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