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선이상 중진, 의총 전 긴급 회동…단일화 파열음 논의
오후 5시30분 권성동 주재…오후 7시부터 긴급 의총
중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어" 한덕수 단일화 촉구
- 조현기 기자,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5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한 대선 정국 상황을 논의한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이날 오후 5시30분 국회 원내대표실에 모일 예정이다. 권성동 원내대표 주재 회의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김 후보와 당 지도부가 단일화 논의를 둘러싸고 터져나온 충돌과 관련해 당 차원의 수습책을 의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협상에 빠르게 임해야 한다고 김 후보를 압박했다.
국민의힘 4선인 김도읍·김상훈·박덕흠·윤영석·이종배·이헌승·한기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역사적 교훈을 절대 잊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문수 후보는 경선 기간 동안 단일화에 찬성 입장을 보였고, 한덕수 후보 역시 단일화에 대한 룰과 방식을 국민의힘에 전적으로 위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우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 전에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여당 4선 의원은 김도읍·김상훈·김태호·박대출·박덕흠·안철수·윤영석·윤재옥·이종배·이헌승·한기호 의원이다. 5선은 권성동·권영세·김기현·나경원·윤상현·조배숙 의원이다. 6선은 조경태·주호영 의원이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 간 단일화 파열음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부터 국회 예결위원장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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