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김재원 6일 비공개 회동…김측 "9일 시한 통보받은 것 없어"
김재원 "언론에 공개할 사안 없어…친구간 우정의 대좌였음"
초·재선 대표 자격 김대식·엄태영 급히 경주행…김문수 방문
- 조현기 기자,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소은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단일화추진본부장이 6일 오전 김문수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을 만나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조율에 나섰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8시30분경 캠프 사무실에서 김재원 비서실장과 유상범 국회의원이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단일화의 시한이 9일이란 내용을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 특별히 언론에 공개할 사안이 없다"며 "두 사람은 오랜 친구 사이로서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우정의 대좌'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단일화를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김대식·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김 후보와 당 지도부 간의 단일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경주를 찾는다.
김 의원은 초선 의원 대표 자격으로, 엄 의원은 재선 의원 대표 자격으로 경주를 찾아 김 후보를 만난다.
김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지금 엄태영 의원과 함께 경주행 KTX를 타고 내려가는 길"이라며 "김 후보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후보와 만나 "어제(5일) 의총 분위기, 민심·당심 목소리를 후보에게 전달하고, 당 지도부와 쌓인 오해를 풀며 단일화 문제를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단일화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들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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