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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레오14세 교황에게 "한반도 평화와 北 인권 관심 당부"

"북한 동포들에게도 하느님의 뜻이 닿을 수 있기를"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로버트 프리보스트 미국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로지아 발코니에 등장해 전 세계인에게 라틴어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전 세계에)'라는 첫 사도적 축복을 내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에게 한반도 평화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교황님의 첫 일성은, 전쟁과 갈등으로 분열된 세계를 향한 깊은 희망의 메시지였다"며 "그 어느 때보다 통합과 화합이 절실한 시대, 교황님께서 그 길을 비추는 평화의 사도가 되어주시길 기도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에서는 수많은 동포들이 종교의 자유조차 허락받지 못한 채 깊은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그들에게도 하느님의 뜻이 닿을 수 있도록,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 인권 문제에 교황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미국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의 즉위명은 '레오 14세'다. 새 교황은 콘클라베 이틀째인 이날 선출됐다.

jrki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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