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 정책 협약식…"비명 친명 없다"
비명 박용진 "민주당은 밤낮으로 연대하고 단결하고 확장"
김경수 "폐지 줍는 어르신, 극단 선택 가족 없는 세상 만들 것"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화합위)가 11일 출범하고 국민 통합 행보에 나섰다.
민주당 화합위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 협약식을 개최했다.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용진 화합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 이름은 박용진"이라며 "그런데 언론에서 혹은 사람들은 박용진이라고 쓰고 비명(비이재명)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얘기는 이재명 후보와 결이 좀 다른 정치를 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그러나 이 시대 대한민국 국민이 바라는 가장 중차대한 과제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 진짜 대한민국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비명·친명(친이재명)이 어디 있겠냐"고 강조했다.
박 화합위원장은 국민의힘을 겨냥 "저들은 낮이면 싸우고 밤은 분열하지만 우리 민주당은 밤낮으로 연대하고 단결하고 확장하고 있다"며 "우리가 (대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수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88년 총선에 출마했을 당시 슬로건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었다며 "홍보물엔 '우리 모두가 사람답게 살려면 민주주의 파괴자들을 결연히 심판하고 물리쳐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 문구가 지금도 그대로 적용되는 거 같지 않냐"며 "우리도 이 과제를 눈앞에 놓고 있다. 민주주의 파괴자를 놓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폐지 줍는 어르신이 없는 대한민국, 위기의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기사를 다시 보지 않는 세상을 화합위가 만들겠다"며 "대선을 통해서 반드시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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