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권 교환 아닌 정권 교체…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개혁신당 민주당 한판 승부…이준석 이재명 일대일 대결장"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의 길, 다시 마흔 정신으로 도전할 때"
- 한상희 기자,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정윤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2일 "정권 교환이 아니라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이번 대선의 시대 정신"이라며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고 앞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일 앞으로 다가온 이 선거에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출사표를 던진다"면서 이같이 선언했다.
이 후보는 "양당이 아니라 새로운 정당에게 새로운 시대의 지휘봉을 넘겨줘야 한다는 시대 교체, 세대 교체의 열망이 이번 대선의 분명한 역사적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도덕과 정책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정당은 개혁신당 하나 밖에 없다"며 "이번 조기 대선에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세울 명분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80년을 이어온 이 거대하고 부패한 양당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고 대한민국 정치에 새 출발을 기능하게 할 정당은 개혁신당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선 전 7만 명이었던 개혁신당 당원 수가 한 달 사이 9만 명을 넘긴 점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이제 민주당이 아니라 자유통일당과 경쟁하는 정당이 됐다"며 "그에 실망한 목소리가 모여 개혁신당을 만드는 첫 발걸음이 됐다. 그 열망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선은 개혁신당과 민주당의 한판 승부처이자,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대결장이 될 것"이라며 "미래와 과거의 대결, 새로움과 낡음의 대결, 청렴과 부패의 대결, 유능과 무능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마흔인 이 후보는 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40대 기수론'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다시 마흔의 정신으로 도전할 때"라며 "그들의 용기를 오늘 다시 계승하는 이준석의 도전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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