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재명, "대한민국, 더 위대하고 강하고 넓고 아름다워질 것"
광화문서 출정식 "제대로된 민주공화국 만들어야"
구두 벗고 운동화 신은 이재명...선거운동 '첫발'
- 송원영 기자,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간절하고 절박한 모두의 열망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광화문을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규정하고 첫 유세를 했다.
이 후보는 양복 재킷을 벗고 선거 운동복을 입으며 '열심히 뛰겠다'는 의미를 담아 출정식 현장에서 구두를 벗고 운동화로 갈아신었다.
이날 유세에서 이 후보는 "더 이상 과거에 사로잡혀서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갈들할 시간도 여유도 없다"며 "우리 앞에 놓인 지상 과제는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회복하고 파괴된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의 종식과 위기 극복은 그 첫걸음에 불과하다. 우리가 꿈꾸는 나라는 내란 이전의 대한민국이 아니다"라며 "회복을 넘어서 신문명 시대, 세계 표준으로 거듭날 나라, 먹사니즘의 토대 위에 잘사니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이 우리가 만들어갈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이후보는 "저 이재명을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도구로, 충직한 일꾼으로 선택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고 더 강하고 더 넓고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출정식에서 12·3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약속했다.
출정식을 마친 이재명 후보는 경기 성남 판교와 경기 화성 동탄, 대전 등 'K-이니셔티브 벨트'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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