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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대위 출범…김문수 "경제대통령·시장대통령 되겠다"

비대위원장 내정된 김용태…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
총괄지원 박대출·상황실장 장동혁·일정단장 강명구 등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 의원 등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손승환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선대위를 공식 출범했다. 중앙선대위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 1인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기구 1인 △선거대책본부 산하 기구 35인 △대통령후보자 자문 및 보좌기관 6인 △후보 직속 위원회 7인으로 구성됐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시장을 살리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 민생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농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연설 도중 탈북민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내 북한의 장마장과 시장경제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지, 가난하게 하는게 진보냐"고 북한의 계획경제를 비판하고 우리의 시장경제의 우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저도 좌파를 해봤고, 여기 박충권 의원도 탈북 전까지 김일성 수령님 만세를 외치며 살았다"며 "대한민국에서 정말 이 자유와 풍요와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말하고 있는 당이 어디냐"고 반문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국민의힘'이라고 외쳤다.

김 후보는 "정말 자유롭고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오로지 국민의힘 빼고는 할 수 없다"며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주호영·권성동·나경원·안철수 의원과 황우여 선대위원장, 양향자 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용태 의원은 "짧은 선거기간 동안 젊은 리더십으로 놀랄 정도로 빠르게 유연한 보수 개혁과 김문수 후보의 대선 승리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역설했다.

며칠 전까지 단일화로 갈등을 빚었던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만큼은 "깨끗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누구와 함께 만들 것이냐"며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날 총괄지원본부장에 4선 박대출 의원을 선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사무총장 업무 또한 개시했다.

총괄부본부장으로는 정희용 의원이 임명됐다. 상황실장으로는 장동혁 의원, 일정단장에는 강명구 의원이 임명됐다. 이외에도 메시지단장은 조지연 의원이, 전략기획단장은 박준태 의원이 맡는다.

대변인단 단장으로는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임명됐다. 공보단장은 강민국 의원, 공보수석부단장은 최은석 의원이다.

정책총괄본부에는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4선 김상훈 의원이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공약개발 단장을 맡는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본부장, 임이자 의원은 직능총괄본부장을 각각 맡는다. 원내대변인을 맡았던 서지영 의원은 홍보기획단장, 박수민 의원은 뉴미디어콘텐츠단장에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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