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김진환 기자 = 공식 선거 운동 이틀째인 1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구와 울산 등 영남권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신암선열공원을 방문해 이 지역 출신 항일운동가 김태련 지사 등의 묘에 참배하며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렸다.

김 후보는 이어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독립유공자 국립묘지를 언급하며 구국의 각오를 다졌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과거 반성을 고백하며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경북 영천이 고향인 그는 대구·경북이 위기 극복의 중심이라며 지역민의 구국 정신을 호소하며 자신이 국가 위기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고, 지역 현안 해결과 위상 제고를 약속했다. 또한 반려동물 보호 현장을 방문해 관련 정책 확대 의지도 밝혔다.

대구 방문을 마친 뒤 울산으로 이동한 김 후보는 전통시장을 찾아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확대, 자영업자 채무조정 등 소상공인 공약을 홍보하며 시장 상인들의 지지를 호소했고, 울산 현대중공업을 언급하며 조선업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역 산업을 추켜세웠다.

김 후보는 부산으로 넘어가 산업은행 이전 및 금융 허브도시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가덕도 신공항 추진, 부·울·경 광역철도 건설 등의 지역 공약을 제시할 계획이며,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지지 선언식과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한 뒤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이틀째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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