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과학자 찾아 밀어준 박정희처럼 과학기술 대통령될 것"
진주·사천서 과기부총리·과학특임대사 신설, 지원 약속
우주항공청·KAI 발전, 경상대 연구개발 등 경남 맞춤형 공약
- 박기범 기자, 정윤미 기자
(서울·사천=뉴스1) 박기범 정윤미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4일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과학기술부총리·과학특임대사 신설과 함께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우주항공청에서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우주항공 부분은 과학기술 영역을 떠나 미래 국력에 관련된 핵심 산업 분야"라며 "통상적 지원이 아니라 단기간에 크게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부분을 제일 전문적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을 뒷받침하겠다"며 "과학기술 분야 부총리, 과학기술 분야 특임 대사를 신설해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과학기술부총리에 대해 "국가의 의지가 필요하다. 이것을 예산으로 권한으로 해야만 성과가 나온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존의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조정에 대해선 "교육 부분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과감하게 민간에 이양해야 한다. 국가가 통제하는 대학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탐사 계획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전국민적 지지, 정부 차원의 지원, 재정, 협력, 국민의 이해와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지원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연구 역량, 지적·교육 수준, 경험이 축적돼 있다"며 "정부가 자신감을 갖고 방향을 세워서 집중한다면 우주항공분야에서도 과거 어느 나라가 못했던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각 장관, 여러 의사결정권자가 왜 우주항공에 지원해야 하는지 알아야 집중 지원할 수 있다"며 "관련 산업, 정부 조직 모든 면에서 획기적인 지원을 다시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주항공 부분은 K-방산 중에서도 반드시 구축돼야 할 미래 방향"이라고도 했다.
김 후보는 이에 앞서 진주 광미 사거리 유세에서도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며 "달나라, 화성, 우주로 가는 위대한 진주·사천, 경남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선 우주항공청을 발전시키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발전시켜야 한다. 경상대 등 진주 일대 학교에 항공우주 관련 연구개발 예산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훌륭한 과학자를 찾아 포스코, 자동차, 조선, K-방산을 확실히 밀어줬다"며 "전문가를 모셔 와 그분들이 과학기술을 개발하기 좋고, 자녀 교육을 하기 좋은 대한민국, 진주·사천, 경남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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