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죽을지언정 거짓말 안해, 밀양 나노산업 지원"…李 직격
李 겨냥 "대통령까지 되면 김정은·시진핑·히틀러 독재"
- 서미선 기자, 정윤미 기자
(서울·밀양=뉴스1) 서미선 정윤미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겨냥해 "이 김문수는 죽을지언정, 손해를 볼지언정 거짓말은 절대 시키지 않는다"며 "밀양에 좋은 나노 산업이 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남 밀양관아 앞에서 유세차에 올라 "나노 융합 국가산단 50만 평을 지정해 절반은 다 분양이 된 것 아시느냐. 제가 적극 여러 기업을 밀양으로 오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대통령이 되면 중앙이 가진 모든 권한, 특히 그린벨트, 농업진흥 지역,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풀겠다"며 "세종시에 중앙부처가 있는데 이 권한을 경남, 밀양시로 과감하게 이전하는 지방 이전을 추진하겠다"라고도 했다.
김 후보는 "제가 한다고 하면 반드시 약속 지키는 사람이다. 이런 것 하면서도 제 주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조사받거나 구속되거나 조사하다 중간에 의문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떤 사람은 수사하다가 죽어버리고 본인도 계속 재판받는 것 아시죠. 이런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을 맡기면 어떻게 되겠나. 완전히 썩어서"라고 이 후보를 에둘러 직격했다.
그는 "'대법원장 탄핵한다, 자기 재판한 사람 탄핵한다, 검사 탄핵한다' 다 탄핵해버리면 이게 독재지 뭐가 독재냐"며 "대통령까지도 이 사람이 되면 바로 김정은 독재, 시진핑 독재, 히틀러 독재가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막아야 한다. 6월 3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을 국가 위기에서 구해내는 힘이 있다"고 '뭉치자' '찢자' '이기자'는 구호를 선창,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어 '문수보살이 왔다'는 유세 슬로건을 내걸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남 양산 통도사를 찾아 청렴성과 도덕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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