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이준석, 단일화하면 정치 인생 끝나…김문수, 감동적 후보"
"李, 단일화하지도 않겠지만 한다면 젊은 친구 정치 끝"
"金, 선출 과정서 '당원 투표 부결' 감동…이재명·이준석은 밋밋"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5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 대해 "감동적으로 탄생한 후보"라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 선출 과정을 두고 "당원 투표에서 부결된 게 얼마나 감동이냐. 선출 과정만 보면 이재명은 90% 가까이 얻고 이준석은 혼자"라며 "둘은 밋밋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려 했으나 당원 투표 부결로 교체 시도가 무산된 것을 뜻하는 것이다.
유 전 총장은 다만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단일화고 뭐고 파면당한 대통령(윤석열) 당에서 어떻게 또 재집권의 꿈을 꾸냐"며 "이미 12월 3일 (계엄을) 하고 탄핵이 되고 나서는 결정이 돼 있던 선거"라고 진단했다.
이어 '계엄이 있고 나서 탄핵당하는 순간 끝난 대선이라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 후보가) 단일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일화를 한다면 젊은 친구가 자기 정치 인생을 끝내는 것"이라며 "저쪽(국민의힘)이 워낙 막장극을 펼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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