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전북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과 만난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중 (이 후보가) 김 의원과 만나게 될 것"이라며 "공개적인 자리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12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표결에 참석했고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지지 선언 이후 이 후보는 전날(15일) 김 의원에게 직접 전화해 민주당에 입당해서 같이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군산·전주·정읍시를 연달아 방문해 유세를 벌인다. 김 의원이 유세 차량에 올라 이 후보의 지원 사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후보는 이번 주말에도 호남권 유세를 지속한다. 17일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전야제에, 18일 본 기념식에 모두 참석한다.

다음주에는 수도권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hanantway@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