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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시민 "너무 잘못했어"…빗속 김용태 "더 잘하겠습니다"

직장인 펍미팅도 "대 리 위해 尹탈당해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역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한상희 기자 = "처절하게 반성하겠습니다."

폭우가 쏟아진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역 앞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세에 나섰다. 그는 거듭 사과하며 시민들에게 김문수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역 출구 앞에서 피켓을 들고 "안녕하세요 기호 2번 김문수입니다. 꼭 투표해주십쇼.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저희 후보 정직한 후보입니다 정직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외쳤다.

그는 연신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했고, 이를 들은 한 시민이 "너무 잘못했어요"라고 답하자 김 비대위원장은 "맞습니다. 잘못했습니다. 더 반성하겠습니다. 잘하겠습니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도 바뀌겠습니다. 후보도 저도 사과드리고, 한 번 더 힘을 주시면 시작부터 끝까지 바꾸겠습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저희가 잘못한 걸 알고 있습니다. 처절하게 반성하겠습니다. 저희가 성찰하겠습니다. 오만하게 굴지 않겠습니다"라고도 외쳤다.

유세 막바지에는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더 낮은 자세로 섬기겠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시면 정정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고 했다.

현장에서는 시민들과의 교감도 이어졌다. 한 중년 남성은 "못한 게 없다. 잘하겠다고 하면 된다. 이재명 타도하자. 그것만 하면 된다"고 말하며 김 비대위원장을 격려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김용태 화이팅!", "우비라도 입으시지"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이 비를 맞고 머리와 옷이 다 젖은 모습을 본 한 시민은 우산을 씌워주며 "너무 속상하다"고 하기도 했다.

유세를 마친 김 비대위원장은 선릉역의 한 맥주집으로 자리를 옮겨 직장인 12명과 함께 '퇴근길 직장인 펍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한 질문에 "대선 승리를 위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과거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여당의 역할을 잘하지 못했다"며 "여당은 대통령도 견제해야 한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자리잡은 만큼 여당 모델도 새로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밝힌 취임 일성 △당정의 협력적 관계 △당과 대통령의 분리 △사당화 금지 등 3대 원칙을 다시 거론하며 "윤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고했고, 윤 전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순간이다. (당은) 절차대로 갈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펍미팅에서는 연금개혁과 저출생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 교환도 이어졌다.

angela0204@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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