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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첫 재외 방송연설 "대한민국, 번영이냐 주저앉느냐 기로"

"재외동포청 역할 기능 강화해 꼼꼼하게 챙기겠다"
"역사의 상처 안은 동포 맞춤형 지원 강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가진 유세에서 두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5.5.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재외투표를 사흘 앞둔 17일 "지금 모국 대한민국은 번영과 도약의 길로 계속 나아가느냐, 역사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이대로 주저앉느냐,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3시 KBS월드 채널을 통해 방송된 연설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가 그 갈림길"이라며 "동포 여러분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설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첫 방송연설이다.

그는 "지금은 동포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국력이 되고, 대한민국의 국력이 동포들의 자산이 되는 시대"라며 "동포 여러분께 더 많은 기회의 문을 열어드리는 것이 정부의 당연한 책무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크게 키우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미국을 방문했을 때, 많은 동포들이 의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경기도 사이에 원격의료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소개한 뒤 "동포사회와 모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모멘텀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외동포들의 숙원인 재외동포청이 국민의힘 주도로 출범했다면서 "재외동포들을 위한 체계적인 보호와 지원의 틀이 마련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고, 모국과 정보를 공유하고 경험을 나누는 기회의 광장도 더 크게 열릴 것"이라며 재외동포청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차세대 동포 정체성 함양 기회 대폭 확대,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강화, 재외동포 위상 확립 등을 담은 세부 공약을 공개했다.

먼저, 차세대 동포들의 한인 정체성 함양을 위해 '내 뿌리 찾기', '모국 방문 프로그램' 등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재외동포 장학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한글학교 투자 확대와 한글학교 선생님 모국 연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동포사회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상생의 협력 체계를 만들고, 지역별, 분야별, 세대별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비즈니스와 취업 기회를 늘리는 '차세대 동포 네트워크' 강화를 약속했다. '재외동포의 날' 제정, '올해의 재외동포상' 등 동포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방안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더욱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동포들도 계신다"면서 "사할린 동포, 고려인 동포, 원폭 피해 동포, 파독 근로자 등 역사의 상처를 안고 사시는 동포들께 정성을 다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더 풍요롭고 강한 나라로 만드는 것이 동포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동포들께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는 길이라고 믿는다"며 "김문수가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선 재외투표는 오는 20∼25일(현지 시각 기준) 중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 세계 182개 재외공관에서 진행된다.

angela0204@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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