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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 다시 서울로…'노년·청년층' 표심 동시 공략

나란히 대한노인회 간담회…李 용산역 金 서울역 유세
李 타임스퀘어 金 청년 공약…이준석 광주로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재준 박소은 손승환 한상희 기자 = 6·3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이 2주차에 접어드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나란히 서울 표심을 훑는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광주로 향해 험지 공략을 시작한다.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일주일간 영·호남을 넘나들며 집중 유세를 벌인 이재명 후보는 이날부터 다시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해 어르신 표심에 호소한 뒤 오후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용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서울 2030세대 공략에도 나선다. 청년층이 많이 찾는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와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유세차량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 유세 첫날부터 노년층과 청년층 표심을 두루 잡겠다는 전략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또한 서울에서 맞불 유세에 나선다. 이재명 후보를 의식한 듯 노년·청년층에 초점을 맞춘 일정을 소화한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마찬가지로 서울 중구 대한노인중앙회 태평청사에서 대한노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고령층의 정책 요구를 청취한다.

청년층과의 접점도 넓힌다. 김 후보는 이날 청계광장에서 '청년이 바라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청년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령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청년 표심을 직접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역 광장에서 거리 유세에 나서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또한 이재명 후보의 용산역 유세와 비슷한 동선이다.

이준석 후보는 호남 표심에 집중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이준석 후보는 이날부터 이틀간 광주에 머물며 호남에 대한 진심을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첫 일정으로는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hanantwa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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