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GTX 확충 수도권 30분 시대"
GTX D·E·F 신설, 청년주택 확충…수도권 교통·주거 공약
인천국제공항 5단계 확장, 강원 7대 전략산업 추진 약속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이 18일 수도권과 강원을 아우르는 대선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광역급행철도(GTX) 확충, 첨단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별 성장전략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인구와 산업이 밀집한 수도권과 자연·관광 자원을 보유한 강원 지역의 특성과 과제를 바탕으로 맞춤형 공약을 준비했다"며 서울·인천·경기·강원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확대와 임대·청년주택 공급을 골자로 한 주택 공급 확대 공약이 중심이다. 재건축 수익성 제고, 공공기여 및 기부채납 완화, 용적률 상향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며, 폐교나 상가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기숙사형 청년주택도 확충한다.
경기도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을 통해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원·구도심을 대상으로 한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GTX 노선을 기존 A·B·C 노선뿐 아니라 D·E·F 등 2기 노선까지 신속히 추진하고, GTX-B의 춘천 연장, GTX-D의 원주 연장 등 수도권 외곽으로 연결성을 확대해 수도권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4경인고속도로 △인천~충청 고속도로 △영종~강화 고속도로 △서울~연천 고속도로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과, 도심항공교통(UAM)·자율주행 대중교통 도입 등 미래 교통 인프라도 제시했다.
첨단산업 육성 공약도 대거 포함됐다. 수원에는 반도체 메가시티 허브, 성남에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경기북부에는 첨단산업벨트, 동두천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용인 동천동에는 스마트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5단계 확장과 함께 공항 경제권 개발,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항공 MRO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동북아 항공물류 허브로 육성한다.
강원도에 대해서는인천국제공항 5단계 확장인천국제공항 5단계 확장·친환경 산업 등 7대 전략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국제학교·강원과학기술원 설립, 첨단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강원형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GTX-B 연장, 용문∼홍천 등 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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