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이재명, 마지막 단임제 대통령 될 것…연임제, 중임제보다 불리"
"연임제 비판한 김문수, 헌법·법리에 무지"
"연임제였으면 트럼프 대선 못 나왔어"
- 김지현 기자, 한병찬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한병찬 임윤지 기자 = 강금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19일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4년 연임제 제안을 '장기 집권 포석'이라 비판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연임제가 중임제보다 대통령에 더 불리하다"며 "장기 집권 의도라고 공격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재명은 6공화국에서 7공화국으로 넘어가는 마지막 단임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김 후보를 두고 "이렇게 헌법에 무지한 정당의 대선 후보 발언이 있을 수 있는가"라며 "김 후보의 코멘트는 너무 정략적이고 현행 헌법과 법리에 매우 무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사례를 보면 연임제 제안을 (장기 집권이라 표현한 것이) 왜 시비인지를 알 수 있다"며 "연임제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번 대통령을 하고 나왔지만 앞서 한번 떨어졌기 때문에 다시 대통령 후보로 나올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중임제에 따르면 한번 대통령을 하고 떨어져도 다시 나올 수 있다"며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당선이 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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