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부정선거 척결, 선관위 해체"…송진호 "남녀평등비례제"
黃 선관위 해체 주장에 송진호 "잘못됐다" 반박
송진호 "性 차별·편견 없는 문화 만들 것" 강조
- 조현기 기자, 서미선 기자,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서미선 박재하 기자 = 황교안 무소속 대통령 후보는 19일 "사회통합은 부정선거 척결을 통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해체해야 하고 사전투표 대신 당일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초청 외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사회갈등 극복 및 통합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특히 황 후보는 "선관위를 해체해야 한다"며 "해체하면 행정안전부에 선거안전국을 만들어서 관리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선관위는 정상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며 "극단적으로 (선관위를 해체하는 것보단) 유예하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황 후보는 "6·3 대선에서 부정 선거를 막기 위해 유권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전 투표하지 말고 당일 투표를 하는 것"이라며 송 후보를 향해 "당일 투표를 하러 갔는데 (만일) 누가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표시돼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송 후보는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지켜 순서대로 하겠다"며 "(황교안) 후보처럼 눈으로 봤다고 해서 그 문제를 바로 해결하는 것은 법치 국가 절차 아니다. 그것은 잘못됐다"고 말하며 황 후보의 부정선거 및 선관위 해체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아울러 송 후보는 이날 사회통합 방안에 대해 '남녀평등비례제'를 주장했다. 그는 "성별 간 '남녀 차별 금지법'과 '남녀평등비례제'를 도입해 차별과 편견 없는 균등한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부모 가정·미혼모 가정 보호법을 상위법으로 해 소외 되는 여성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심 제도를 도입해 범죄자에 노출되지 않는 안전 문화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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