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 이틀째 '수도권' 공략…이준석도 연이어 '광주' 행보
이재명 '경기북부' 집중 유세 vs 김문수 '한강이남' 광폭 행보
한동훈 부산 독자 유세…이준석 3일째 '보수 험지' 광주 일정
- 조현기 기자,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재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0일 이틀 연속 수도권 행보에 나선다.
대선을 보름 앞둔 만큼 두 후보는 전체 유권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 중도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단 의지로 보인다. 이를 통해 이 대표는 '대세론'에 쐐기를 박고, 김 후보는 중도층 외연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지난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후 3일째 '보수 험지'로 여겨지는 광주에 머물고 있다. 이전과 다른 보수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유튜브를 통해 재외동포와 온라인 상으로 소통하면서 행보를 시작한다. 이후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북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이 후보는 의정부시 태조이성계상 앞에서 후보 유세를 시작하고 이후 고양 일산문화공원, 파주 금릉역 광장, 김포 구래역 문화의 거리를 돌며 경기 북부 민심을 다진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한강 이남을 중심으로 민심을 훑을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 한국예총회관에서 시작해 화곡 남부골목시장을 방문해 서울 서남부 민심을 청취한다.
이후 김 후보는 영등포 쪽방촌을 거쳐 보수 정당 강세지역인 강남지역인 서초·송파·강동구에서 시민들과 만남을 갖는다. 특히 김 후보는 이날 유세 마지막 일정으로 하남 스타필드를 찾아 퇴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내 대선 최종 경선에서 패배 후 그동안 김문수 후보 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있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광안리 일대에서 첫 지지 유세에 나선다. 다만 해당 일정은 당 선대위와 조율하지 않고 한 전 대표의 독자적인 유세로 알려졌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도 광주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다른 대선 후보들과 차별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을 찾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면담하고 뒤이어 광주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이 후보는 대선 기간 내내 이어가고 있는 '학식먹자 이준석'를 전남대에서 진행하며 학생들과 함께 오찬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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