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설난영·김혜경 TV 토론회 제안…이재명, 23일까지 답 달라"
"영부인, 국가 정책에 영향 미치지만 검증 사각지대"
- 김정률 기자, 구진욱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구진욱 박기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사전투표(5월 29~30일) 전 김문수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설난영 여사와 김혜경 여사의 TV 생중계 토론회를 제안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 배우자 아니다"며 "대통령 곁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 있는 공인으로, 때로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향한 배려와 공감의 메시지를 내는 상징적 역할을 수행했고, 국가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부인의 존재는 검증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지난 시기 대통령 배우자 문제는 국민께 희망보다 실망을 드렸고 통합보다 분열을 안겨드렸다. 더 이상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후보를 향해 오는 23일까지 관련해 답변을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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