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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미스 가락시장 발언, 죄송스럽게 생각… 누구보다 여성 존중"

"가락시장, 지역구 의원이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취지"
"아내에게 항상 혼나…가장 많이 지적해"

21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경기도 고양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1일 공식선거운동 첫날 가락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배현진 의원을 향해 '미스 가락시장'이라고 한 데 대해 "제 발언이 잘못됐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가락시장이 너무 힘들다고 해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한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제가 한 발언에 대해 주의가 부족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는 딸 하나밖에 없다. 여성을 누구보다도 존중하고 여성의 권리·권익이 향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양성이 평등하고 어느 성이 차별받아선 안 된다. 평등하고 사이좋게 잘 지내는 게 성평등 아니겠느냐"고 했다.

김 후보는 '미스 가락시장' 발언 이후 부인인 설난영 여사에게 '혼났다'는 보도에 대해선 웃으며 "아내에게 항상(혼난다)"며 "(아내는) 가장 아프게 지적을 많이 한다. 집에 가면 늘 아내가 지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pkb1@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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