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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천 출신 첫 대통령 될지…팔 안으로 굽지 않겠나"

"해수부 부산 이전, 인천은 그거 말고도 많아…앞으로도 발전"
"6월3일 내란 진압하자…나라 농단 못하게 하는 출발점 돼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사흘째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선 21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 로데오광장을 찾아 인사하고 있다. 2025.5.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인천=뉴스1) 한재준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1일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시를 찾아 "제가 명색이 인천 출신의 최초의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사는 동네를 제가 더 잘 챙기지 않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구월동 유세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정부 부처 중에 유일하게 딱 하나만 예외적으로 부산에 옮겨서 부산을 북극항로를 대비한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더니 인천 분들이 '왜 해수부를 부산에 주냐. 인천에 줘야지'라고 한다"며 "그런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거 말고도 많지 않냐. 부산은 굶어 죽는데 인천은 나름 발전 전략을 가지면 되지 않겠나"라며 "인천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제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할 때도 얘기했는데 수도권 중에 교통 상황이 제일 나쁜 게 서쪽"이라며 "각별히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6월 3일 선거는 5000만이 함께 살아가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공동체를 사적 이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다수의 대중을 절망시키게 하는 그들이 다시는 함부로 나라를 농단하지 못하도록 하는 첫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6월 3일 내란을 진압하자. 부당하게 기회를 독점해 소수가 독식하면서 전체의 발전조차 가로막는 비정상을 완전히 제거하자"고 촉구했다.

hanantwa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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