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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선포' 장면 스크린 채우자 박수…한동훈 등장에 尹 '절레절레'

'부정선거 주장' 다큐 관람…4·10총선 의혹 제기에 尹 집중
지지자 "윤석열" 외치며 기립박수…윤 "영화 좋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 도중 계엄령 선포 장면이 나오자 박수 갈채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혜연 기자 =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하던 당시 영상이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영화관 스크린에 비춰지자 지지자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200여명의 관객들의 환호에 현장에 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입술을 꾹 다물었다. 6·3 대선이 13일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이날 영화 관람은 전한길 씨의 초청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면서 성사됐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재판을 제외한 외부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당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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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은 '부정선거' 빨간색 풍선과 '너만몰라 부정선거'가 적힌 문구를 들고 영화관으로 들어왔다. 일부 관객은 태극기도 들고 영화관을 찾았다.

상영관 안으로 들어온 지지자들은 한 가운데인 F열에 윤 전 대통령이 앉아있는 모습을 보자 "윤석열" "윤석열"을 외치며 착석했다.

영화 시작 전 윤 전 대통령은 전한길 씨와 귓속말로 10여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전 씨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 정치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고 개인적인 대화만 나눴다고 설명했다.

수 년째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며 이번 조기 대선에 출마한 황교안 무소속 후보도 이날 영화 관람을 위해 같은 시간대 상영관을 찾았다. 영화 시작 직후 황 전 총리는 상영관으로 들어왔고, 잠시 윤 전 대통령을 찾아 흰색 쪽지를 건네며 인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내용 중 지난해 4·10총선과 지난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야기가 나오자 스크린을 집중하며 응시했다. 특히 영화 중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스크린에 등장하자 고개를 좌우로 흔들기도 했다.

영화 끝부분은 윤 전 대통령의 주요 발언과 영상으로 채워졌다. 이에 지지자들은 환호와 야유를 보내면서 윤 전 대통령에 지지 의사를 보냈다. 영화가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치고 상영관을 나서며 지지자와 인사 나누고 있다. 2025.5.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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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청 직후 윤 전 대통령은 뉴스1과 만나 이날 영화를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좋았어요"라고 짧게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은 양옆에서 영화를 함께 시청한 전 씨와 이 PD에게도 "아이고 고생 많았다"라고 짧게 격려했다고 전 씨가 설명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은 다른 나라의 선거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영화를 보고 "다른 것보다 컴퓨터나 전자기기 없이 대만식이나 독일이 하는 투명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져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고 이영돈 PD가 상영 종료 뒤 기자들에게 전했다.

영화가 끝난 후 상영관부터 영화 매표소까지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을 따라다니며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상영관 앞에서 대통령을 기다렸다. 대학교 과점퍼를 입은 대학생들은 윤 전 대통령에게 꽃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긴 쪽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부정선거를 다룬 다큐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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