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재명 텃밭' 성남 찾은 이준석…'단일화 러브콜에 냉랭'
'학식먹자' 행사에 안철수 동석
이준석 측 "친율들 당권 줄테니 단일화하자 제안"
- 송원영 기자, 김영운 기자,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김영운 김진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치적 텃밭인 경기도 성남을 집중 공략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보수 단일화를 설득하기 위해 성남 유세현장까지 방문했으나 이 후보 측은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21일 경기 성남 가천대 글로벌캠퍼스에서 '학식먹자 이준석'행사를 열고 학생들로 부터 취업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 후보를 만나기 위해 직접 가천대를 방문해 학생식당에서 이 후보와 같은 테이블에 마주 앉아 학생들의 이야기를 청취하며 식사를 했다.
식사 후 이준석 후보와 안철수 위원장은 학교 내 카페에서 비공개로 단일화 관련 회동을 진행했으나 결론 없이 끝났다.
이어 이 후보는 성남시 의료원을 찾아 한호성 성남시의료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병상을 둘러봤다.
성남시 의료원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에 추진한 것으로, 이재명 공공의료 정책의 핵심이다.
이날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정상회 시민공동대책위원 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성남시의료원 정문 일대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인사들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측에 '국민의힘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는 제안을 해왔단 주장이 나왔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은 자신의 SNS에,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 후보 측에 전화를 많이 걸어오는데 대부분이 친윤계 인사들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다만 전제는 늘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 후보로 가잔 거라며, 이런 주장엔 한동훈 전 대표가 대선 뒤 당권을 쥘까 노심초사하는 것과 패배 책임을 이준석 단일화 거부로 돌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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