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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이재명 '추격' 김문수 '완주' 이준석 '차별화' 권영국 2차 TV토론

첫 토론 후 李·金 지지율 격차 축소…이재명 공세 수위 높일 듯
사회통합·연금·기후위기 화두로…이재명, 정책 경쟁으로 맞대응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5.1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한재준 박기현 박소은 손승환 기자 = 6·3 대통령 선거 주자들이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대선 후보 초청 2차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추격자인 보수 진영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완주를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맹공이 예상된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모두 토론에서 판세를 뒤집겠다는 각오로 총공세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 수성 전략으로 응수에 나선다. 사회 분야 토론회인 만큼 정쟁적 요소는 받아치고, 먹고사는 문제로 화제를 돌려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대선 후보 초청 2차 토론회가 개최된다.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 △연금·의료개혁 △기후위기 대응 등을 주제로 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민주노동당) 후보가 토론에 나선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좁혀진 지지율 격차…이재명 협공 수위 높아질 듯

보수진영 주자인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1차 TV토론 효과에 고무된 분위기다. 선두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데다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두 자릿수로 집계된 여론조사도 발표됐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차 TV토론 직후인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8.1%,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38.6%, 9.4%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토론 전(14~16일 조사) 14.6%포인트(p)에서 9.5%p로 좁혀졌다.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8.7%에서 9.4%로 0.7%p 올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9~21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10%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토론회 이후 이재명 후보 지지세가 꺾이자 보수 진영 주자들은 2차 토론회에서 총공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 측은 뉴스1과 통화에서 "모 아니면 도"라며 "2차 토론은 더 세게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조찬 기도회 일정만 소화한 뒤 토론 준비에 매진한다.

이준석 후보도 존재감 부각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측은 "김 후보보다는 1등인 이재명 후보의 정책을 언급할 것"이라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2025.5.1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金·李 '연금·에너지·줄탄핵·입법' 파상공세…이재명 '민생 우선' 수성 전략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앞선 경제 분야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발언과 '호텔경제학'을 집중 공략했다. 사회 분야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국민연금 개혁과 에너지 정책은 물론 줄탄핵과 이른바 '이재명 구하기법'까지 전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 체제 민주당의 국무위원 줄탄핵과 입법 독주를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국론 분열의 원인이 민주당에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노동운동에 앞장섰던 경험과 고용노동부 장관 등 경력을 앞세워 통합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공세를 지속하는 한편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입장도 캐물을 예정이다. 강도 높은 국민연금 구조개혁을 주장해 온 만큼 이재명 후보에게 구조개혁 관련 입장을 물어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형사소송법·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이른바 이재명 면소법(법 조항 폐지로 처벌할 수 없음)도 도마 위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선두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보수진영 후보들의 협공을 무마하기 위한 수성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쟁적 요소로 논쟁하기보다는 '잘사니즘'을 내세워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정책과 관련한 공세에 있어서는 강하게 응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 측은 "의연하게 정책 경쟁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전했다.

hanantwa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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