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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발 '당권 거래' 폭로에 친한-친윤 싸움판…민주는 웃음

국힘 내부 "정치인들 사석 얘기…'당권 준다' 말도 안돼"
한동훈 "당 넘기려 야합" 직격…일각 "이준석 복당 견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2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측이 제기한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의 '당권 조건 단일화' 제안 폭로에 이어 이 후보가 22일 "끝까지 이준석,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완주를 선언하면서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계 간 파열음이 커지는 양상이다.

논란은 이동훈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이 전날(21일) 페이스북에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 친윤계 인사"라며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 식의 말을 한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당대표 시절 가깝게 지낸 중진들과 사석에서 '대선 이후 전당대회가 열리면 선명성 측면에서 네(이 후보)가 유리하다', '한동훈 (전 대표)보다는 네가 낫다"는 취지의 대화가 오갔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치인들끼리 사석에서 향후 정국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로 안다"며 "당대표는 당원들이 선출하는 것인데, 친윤계가 이 후보에게 당권을 '준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승리를 위한 단일화‘에 찬성하지만, '친윤 구태들의 숙주찾기용 단일화'는 반대한다"고 적었다. 청주 육거리 시장에서는 "이준석에게 당을 넘기겠다고 뒤로 야합을 시도한다"고 날을 세웠다.

친한계 배현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당근거래도 아니고 당권거래냐"며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당권의 숙주로 삼아보려던 일부 친윤의 '새벽 쿠데타' 가 불과 얼마 전 일이다. 끊임없이 생존 숙주를 찾는 것은 기생충이나 하는 짓"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 같은 당권 제안설에 실체가 없다고 일축했다. 일각에선 오히려 그 배경에 차기 당권을 노리는 한 전 대표 측이 있다는 시선도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협 건물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권은) 다음 전당대회에서(선출한다), 전당대회가 언제 있는지,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지 않느냐"며 "전혀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도 이날 SBS라디오에서 "친윤계 인사들이라고 하는 분이 당권을 줄 능력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그런 말을 전달했다 하더라도 이 후보가 그런 말에 혹할 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 또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이 뽑는 건데 당권을 어떻게 주나. (당권을 준다는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전혀 납득하기 어려운 얘기"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선 이 후보의 복당 가능성을 견제하려는 친한계의 의도가 담겨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반윤(반윤석열) 선명성, 당내 주류 인사들과의 교류 면에서 이 후보가 한 전 대표보다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다.

한 전 대표의 독자 유세를 두고도 당내 불만이 나온다. 강원 원주, 부산 수영 등 친한계 의원들의 지역구에서 선대위와 별개로 유세에 나서자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포석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반사이익을 얻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이 '후보자 매수'를 시도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표직을 미끼로 이 후보와 뒷거래를 시도한, 김 후보와 불상의 친윤계 인사를 공직선거법상 후보매수죄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angela0204@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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