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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토론' 자신감 얻은 김문수…딸·사위까지 총출동

딸 김동주 씨·사위 등 가족, 보육현장 선거운동 첫 번째 행보
'탁아소' 운영 경험 앞세워 보육 강조…동주 씨 "조용한 지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설난영 여사, 딸 김동주 씨, 사위가 22일 경기 광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광명=뉴스1) 박기범 정윤미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배우자 토론을 제안한 데 이어 22일 딸 가족과 함께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선거운동 현장에 총출동해 주목을 받았다. 이들 가족이 이번 대선 기간, 공개적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이 참석한 행사는 '어린이집 간담회'로, 과거 노동운동을 하며 어린이집을 운영했던 김 후보 부부, 그리고 사회복지사인 김 후보 자녀 부부는 보육 현장을 방문하며 보육의 중요성 알렸다.

이날 행사 장소도 가족들에겐 상징적인 곳이었다. 김 후보가 일 하며 딸 동주 씨를 키우던 곳이 바로 철산동이다. 김 후보 부부는 과거 노동운동 당시 어린이집(당시 탁아소)을 직접 운영하며 동주 씨를 키웠던 이야기도 전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을 찾았다. 이날 방문은 '어린이 돌봄과 김문수 가족-어린이집 간담회'를 위해서다. 행사 이름에 걸맞게 김 후보와 부인 설난영 영사, 사회복지사인 동주 씨와 사위가 동행했다.

4명의 가족은 함께 어린이집에 등장했다. 김 후보는 검은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맸다. 설 여사는 하늘색 정장 재킷을 입었고, 동주 씨는 남색 티셔츠에 검은색 면바지를, 사위는 황토색 티셔츠에 남색 바지를 입었다.

이들 가족과 취재진, 관계자 등 많은 사람의 방문에 어린이집에 있던 일부 아이들은 놀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가족들은 이내 아이들을 달래고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며 친근한 모습을 연출했다.

김 후보는 한 아이와 손을 잡고 제자리에서 번쩍번쩍 뛰면서 함께 장난을 쳤다. 김 후보 가족이 간담회를 위해 자리를 옮기려고 하자 일부 아이들은 폴짝폴짝 뛰면서 아쉬워하기도 했다.

김 후보 가족은 건물 2층에서 어린이집 선생님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 추억을 회상했다. 김 후보는 철산동에서 어린이집을 다녔던 동주 씨의 옛 사진을 꺼내 들며 이 지역과 인연을 강조했다. 동주 씨가 전태일 열사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김 후보는 과거 여성 노동자를 위해 교회나 성당을 통해 모금한 돈으로 쌍문동, 철산동, 평화시장 인근 등 전국에 9개의 어린이집을 만들어 운영했었다며 보육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설 여사는 "1984년에는 ‘탁아소’라고 불렀다. 김 후보가 그걸 운영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또한 "제가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맡길 데가 없었다"며 직장인 엄마의 육아 어려움을 공감했다.

설 여사는 "우리 딸이 3살부터 어린이집에 다녔는데, 어린이집에서 자라서 사회성, 인성이 아주 좋다. 인성 좋은 딸이다"라며 동주 씨를 소개하기도 했다. 설 여사의 이같은 설명에 김 후보와 동주 씨는 손을 맞잡으며 친밀함을 과시했다.

동주 씨와 사위는 특별한 발언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모님이 발언할 때나, 현장에서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정책 제언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 가족이 선거 과정에서 모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 부부는 과거 노동운동을 했으며, 자녀 동주 씨와 사위는 사회복지사로, 그동안 정치권에서 보기 힘든 이력으로 이번 선거 과정에서 주목받았다.

다만, 이들 가족이 함께 선거운동 하는 모습을 더 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동주 씨는 이날 뉴스1 기자와 만나 앞으로 김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저는 조용히 온라인이나 개별적으로 명함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공개 활동 여부에 대해선 "아니다"라며 "훌륭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설난영 여사가 22일 경기 광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딸 김동주 씨의 사진을 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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