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사회적 양극화로 갈등·분열…우리 사회 화합·통합 중요"
조찬 기도회 참석…단일화 등 질문에 침묵·2차 TV토론회 준비
동행 나경원 "이준석, 대한민국 위해 출마했다면 단일화할 것"
- 박기범 기자,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박소은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3일 "경기 침체, 민생 경제, 사회적 양극화로 우리 사회가 많이 갈등하고 분열하고 있다. 이런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 어느 때보다 우리 사회의 화합과 통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3회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 기도회'에 참석해 "우리나라 상황이 많이 어려운 것 같다"는 인식을 같이하며 이같은 언급을 했다고 이충형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전했다.
김 후보는 기도회를 마친 후 '안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만나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이날 기도회에는 김 후보 외에도 김기현·나경원·이만희 의원도 참석했다. 김 의원은 "목사님이 잘하라고 당부하셨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국가를 위한 이야기를 한 것으로 생각해 주시면 된다"며 "다들 대한민국에 대한 걱정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선 "이 후보 역시 대한민국을 위한 생각으로 출마했다면, 당연히 저희 후보와 단일화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의 이날 공개 일정은 조찬 기도회가 유일하다. 김 후보는 이후부터 이날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대선 후보 초청 2차 토론회를 준비한다.
pkb1@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