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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강' 구도에 TK·PK 결집 시동…단일화 압박 나비효과

TK 지지율 '벌리고' PK는 '역전'…김문수 재평가 기류도
보수 결집, 선거 막판 중대 변수…이준석에 압박 요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로데오거리에서 가진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박기범 기자 = 대통령 선거를 열흘 남겨두고 잠잠하던 보수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기 시작했다. 표밭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선 김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1강' 구도에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후보 교체 파동이 봉합된 후 김 후보를 향한 인식 변화가 지지층 마음을 되돌리는데 일조한다는 평가도 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23일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6%p(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7%p 오른 3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2%p 오른 10%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 후보의 상승세 배경으로는 표밭인 영남권 지지층의 결집이 꼽힌다. 김 후보는 TK에서 전주 대비 12%p 상승한 60%(이재명 후보 22%)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격차가 14%p에서 38%p까지 벌어졌다. PK에서는 6%p 오른 45%(이재명 후보 36%)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영남권 의원들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위기의식이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일으켰다고 보고 있다. 한 영남권 재선 의원은 "그동안 당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에 투표 안 하겠다'고 했던 지지자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장에서 체감된다"고 했다.

후보 교체 파동을 겪고 뒤늦게 대선 후보 지위를 획득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층의 재평가도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GTX와 판교신도시 등을 추진했던 사실이 지지자들 사이에서 홍보가 이뤄지면서 인지도가 올라갔다는 것이다. 김 후보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청렴'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있다.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시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문수 후보가 조금 힘든 상황에서 출발했지만, 후보의 삶의 궤적이 주민들에게 알려지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보수 지지층 결집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PK 지역 득표율 목표치를 60%로 높여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당의 기대처럼 김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 이재명 후보를 5%p 내로 추격할 경우 이준석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5%p 내로 좁혀져야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도 의미가 있어진다"며 "보수 지지층 결집은 이준석 후보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7.8%이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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