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윤석열보다 더 이상…경기남부 선택이 중요"
수도권 표심 공략…"TV토론으로 이재명 허상 드러나"
"국힘과 단일화 참여 안해…이번주 지지율 15% 초과 목표"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합리적 토론을 했으면 좋겠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성격이 더 이상한 것 같다"며 "경기 남부 유권자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역 로데오거리 유세 및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유권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에겐 정치적 고향과 다름없는 곳이기도 하다.
이준석 후보는 "이번 선거 과정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독주하는 것처럼 나왔지만 최근 TV토론이 진행되며 그의 허상이 드러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수준 높고 교육받은 유권자 앞 경제 정책이라고 내놓은 것이 '호텔 경제학'이라면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짓말쟁이 이재명 후보는 국민에게 호텔을 예약했다 취소하면 경제가 발전한다는 궤변을 일삼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노쇼 경제'여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는 계엄·내란 세력과의 완전한 단절을 이뤄내야 한다"며 "하지만 내란 쿠데타 세력이 물러간 자리에 들어오는 것이 돈을 흥청망청 쓰면서 대한민국을 이상한 방향으로 이끌려는 세력이라면 그 또한 견제돼야 한다"고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대선에서 내란 세력 윤 전 대통령과 그 무리를 심판하겠다고 이재명이라는 이름의 포퓰리스트를 뽑으면 내란을 청산한 대신 30년 만에 IMF와 같은 환란을 맞이할 수도 있다"며 "대한민국은 어떤 상황에도 미래로 간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반복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며 "내란 세력과 환란 세력 모두 선택지가 돼선 안 된다. 현명한 국민이 모두 거부해달라"고 요청했다.
자신의 지지율 목표치에 대해선 "적어도 이번 주엔 15%를 넘겨 20% 가까운 지지율까지 국민이 만들어줘야 한다"며 "여론조사를 통해 만들어줄 수 있다"고 했다.
경기지역 공약으로는 △신안산선 조속 완공 및 동탄 도시철도 완공 △교육 인프라 확충 △화성~이천~평택을 잇는 새로운 반도체 클러스터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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