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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영입인사 유세 본격 가동…국힘 '원팀' 선대위 '아직'

[6·3 대선 D-10] 김상욱·허은아·김용남… 보수 인사 속속 이재명 지지
한동훈 독자 유세, 홍준표 대선 후 귀국…한덕수 잠행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4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2025.5.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6·3 조기 대선을 열흘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보수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며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이재명 빅텐트'를 내세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측은 주요 인사의 독자 행보에 경선 주자들의 선대위 합류는 지지부진한 양상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상욱 의원은 국민의힘 탈당 후 민주당에 입당해 이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고, 개혁신당 전 대표인 허은아 전 의원과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용남 전 의원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입당을 예고했다.

윤여준·이석연·권오을 등 보수 원로 역시 일찌감치 민주당에 합류했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캠프에 몸담았던 일부 지지자 모임도 최근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선대위 회의마다 '원팀' '똘똘 뭉치자'를 외치고 있지만, 실제론 각개약진에 가까운 모습이다. 당내 구심력이 약해진 상황에 경선 4강 주자 중 선대위에 공식 합류해 선거를 돕는 이는 안철수 의원뿐이다.

당은 이 후보의 빅텐트를 '비닐 텐트'라며 평가절하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의힘 선대위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원팀' 외치지만 현실은 각개약진… 4강 주자 중 안철수만 합류

한동훈 전 대표는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은 채 독자 유세 중이다. 친윤(親윤석열)계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발언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김건희 부부 뒷배로 호가호위하고 아첨하다가 나라 망친 친윤 구태 청산이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고, 지난 22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발목 잡지 말고 민주당으로 가라"고 직격했다.

한 전 대표는 김 후보의 이름이 적히지 않은 옷을 입고 부산 수영·강원 원주·서울 송파 등 친한(親한동훈)계 지역구를 중심으로 유세 중이다. 당내에서는 이에 '전당대회용 자기 정치'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금 선거 구도는 '김문수 대 이재명'으로 가야 하는데, 한 전 대표 유세로 '윤석열 대 이재명'으로 흐르고 있다"며 "유세를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에게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는 제안을 친윤(親윤석열)계가 했다는 이른바 '당권 거래설'을 계기로 친한계와 친윤계의 갈등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다만 친한계 조경태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내부 갈등 수습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 의원은 "한 전 대표와도 직접 통화했다. 그도 같은 마음"이라며 "지금은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선 탈락 뒤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현재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이다. 특사단을 통해 김 후보 지지 의사를 전했지만, 선대위엔 합류하지 않았다. 대선 후 귀국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대표에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인물이 경선 탈락 직후 탈당하고 해외로 간 건 이기적인 처신"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후보 교체 파동 뒤 사실상 잠행 중이다. 선대위 참여 의사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그렇게까지 밀어줬는데 유세 한 번 안 나온다"며 "요즘 당내에서 가장 얄밉다는 평가까지 있다"고 전했다.

선대위 핵심 인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김문수로 하나로 모일 때"라며 "대선이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는 다른 인물을 거론해선 안 된다. 모든 메시지는 김문수에게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대통령선거 종합상황실 전광판에 후보자들의 사진이 게시돼 있다. 2025.5.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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