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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맹추격에 긴장하는 민주…"내란세력 복귀" 위기상황 호소

[6·3 대선 D-9] 이재명 "그들 돌아올 준비"…'낙관 경계'
김문수-이준석 막판 단일화도 경계…'李에 한 표' 요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유세를 마친 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우리가 신경 쓰지 않으면 (내란 세력이) 다시 돌아옵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9일 남기고 더불어민주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5일 현재까지 보도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가 한 자릿수로 빠르게 좁혀진 결과가 일부 나오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율 또한 10%까지 치솟은 결과가 나오는 가운데 보수 진영 단일화 가능성도 계속해서 감지되는 분위기다.

이에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내란 세력과의 대결"이라는 구도를 부각, 유권자들에게 위기 상황임을 호소하면서 '한 표'를 독려하는 전략에 나선 모양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오른쪽).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좁혀진 격차에 이재명 "내란세력 귀환" 결집 호소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6.6%,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37.6%, 10.4%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직전 조사(5월 20~21일) 대비 9.5%포인트(p)에서 9.0%p로 좁혀졌다. 이준석 후보는 지지율이 1.0%p 오르면서 10% 선을 넘겼다.

이처럼 보수 지지층 결집으로 여론조사 격차가 좁혀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를 타파하기 위해 이번 선거가 '내란 종식'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24일) 경기 시흥 유세에서 자신과 김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것을 언급하며 "그들(내란 세력)이 다시 돌아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호소했다.

이에 앞서 경기 안양 유세에서는 "내란 외환의 우두머리는 지금 거리를 활보하면서, 무슨 부정선거 영화를 관람하면서 희희낙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영화 관람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킨 것이다.

그는 경기 부천에서도 "이번 선거는 내란 세력의 귀환을 막을 것이냐. 그들의 귀환을 허용해 영원히 퇴락하는 후진국, 제3세계로 전락할 것이냐의 역사적 이벤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를 "내란 동조 세력 대표 선수"로 명명하면서 김 후보 역시 '내란 세력'에 가둬두려는 전략을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2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문수-이준석 '막판 단일화' 가능성도 견제

이처럼 민주당은 김 후보를 내란과 연계해 공격하는 동시에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모두 지지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극적 단일화에 나설 경우 이재명 후보와 박빙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민석 민주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를 '야합'으로 규정하며 단일화가 이뤄졌을 경우 "국민적 비판과 분노 때문에 오히려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히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도 "말로는 '제3의 길'을 얘기하지만 본심은 보수 당권 확보를 위한 국민의힘 회귀가 이준석의 길 아니냐"며 "내란옹호세력과 앞으로도 결코 연합하지 않는다는 대국민 선언을 오늘 할 수 있냐"고 압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배곧아브뉴프랑센트럴광장에서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5.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투표 독려 캠페인'부터 '낙관 경계령'까지

아울러 민주당은 오는 26일부터 '1·2·3 투표 캠페인'을 통해 대대적인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 나선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123일 만에 국민의 손으로 멈췄다는 것을 의미하는 이 캠페인을 통해 '기호 1번인 이(2) 후보에게 3표가 더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려는 것이다.

'방심은 금물'이라는 기조 아래 낙관론 경계령도 발령됐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20일 당 전체에 선거 예상 득표율, 낙승 언급 시 징계를 포함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의 긴급 지시 사항을 내린 바 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aeha67@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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