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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반명' 뒤덮은 대선…'대세' 李 '상승세' 金 확장성 상실

이재명, 20대 대선 당시 득표율과 비슷한 수준 지지율
김문수, 19대 탄핵 대선 洪보단 높지만 중도 확장 실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캐스팅보트인 충청권 공략에 나선 25일 각각 충남 천안시 신부문화거리와 서산시 중앙통 로데오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5.5.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6·3 대선이 더불어민주당의 '비상계엄 책임론'과 국민의힘의 '반이재명 전략'으로 뒤덮이면서 극단적인 이념 대결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재명 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모두 외연 확장을 시도했지만 선거가 막판으로 다가오면서 지지층 결집에 더욱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두 후보는 전날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각각 비상계엄 책임론과 사법리스크를 꺼내들며 충돌했다.

이런 두 후보의 모습에 지지층은 결집하고 있지만 이 후보와 김 후보 모두 외연 확장은 실패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줄곧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 20대 대선 득표율과 비교했을 때 계엄 프리미엄을 누리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뉴스1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49%, 김 후보는 36%를 기록했다. (전화면접 방식, 응답률 19.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 참조)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47.38%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단순 수치로만 보면 이 후보는 3년 전 대선과 비슷한 수준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는 대형 사건에도 지지층은 변함이 없는 셈이다.

이 후보가 이처럼 외연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지난 대선부터 계속 거론된 사법리스크뿐 아니라 총선 이후 거대 의석수를 앞세워 국회 입법 과정 등에서 정부·여당을 압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민주당의 사법부에 대한 고압적인 태도 등이 중도 보수층 흡수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대선 초반 대구·경북에서 30%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26%로 하락했고, 중도층에서는 54%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김문수 후보는 선거 초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 문제로 10%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들며 36%를 기록, 이 후보와 격차를 좁히고 있다.

이런 지지율 상승은 보수 성향이 짙은 60~70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의 지지가 결집하면서 이뤄졌다. 하지만 20~50대와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고 중도층은 27%에 그쳤다.

김 후보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득표율인 24%보다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선거가 막판으로 다가오면서 보수층 전반에 퍼진 반 이재명 정서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과 탈당 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갈등 등으로 반이재명 연대 구성은 무산됐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단일화 실패로 중도·청년층으로 외연 확장도 실패한 모습이다.

jrki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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