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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이재명, 尹 사라지자 비호감도 독보적 1위…한동훈 출마? 말리고 싶다"

남극 살던 사람은 북극 가게 마련…극좌 김문수, 극우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2023년 5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8번째 모임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3.5.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여야 잠룡들에 대해 재미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면 과제는 '비호감도를 줄여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며 보수진영에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내세울 경우 이 대표와 해볼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확정성이 전혀 없기에 나온다면 민주당 좋을 일만 시킬 것이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언을 구한다면 "출마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야권 원로인 유 전 총장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원래 비호감도에서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과 엇비슷했는데 한 사람이 사라지니까 (이 대표가) 독보적인 비호감 정치인이 됐다"며 "어떻게든지 이를 줄이지 않고는 누구를 만나든, 어떤 정책을 얘기해도 (신뢰를 얻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주자가 2017년 3월 22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대표자 대회 '응답하라 대선후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3.22/뉴스1 ⓒ News1 DB

이어 "이재명 대표가 지난 총선공천 과정에서 얼마나 모질었나, 이런 여러 가지 업보가 많이 쌓였다"며 "단시간에 신뢰가 회복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됐든 좀 더 끌어안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유승민 전 의원은 배신자 프레임에 아직 갇혀 있어 후보가 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면서도 "만약 후보만 된다면 확장성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이기에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것이며 (대통령도 될) 가능성도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현재 보수진영 1위 김문수 장관과 관련해선 "학창 시절부터 잘 아는 사이로 그와 노동운동을 같이 한 (당시 사람들은) '김문수가 너무 과격한 주장을 해서 골치'라는 말을 했다"며 한때 노동운동권 신화였던 김 장관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옛날부터 저는 '남극하고 북극, 그 추운 데 살던 사람은 또 추운 데로 간다'는 말을 해 왔다. 공산주의자라고 했던 사람이 나중에 민정당으로 간 선배들을 많이 봤다"라며 과격 운동권이었던 김 장관도 보수로 돌아선 뒤 극우가 된 것도 그런 차원이라고 봤다.

2024년 12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 행위 관련 국민 향한 사과 요구에 국무위원들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를 거부하고 자리를 지켰다. 2024.12.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유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 11일) '국무위원 전부 일어나서라'고 한 민주당 서영교 의원도 문제지만 김 장관은 그때 안 일어났다고 뜬 것 아니냐, 그게 뜰 일이냐"고 기막혀 한 뒤 "탄핵이 인용돼 대선 국면으로 가면 김 장관은 경쟁력이 없기에 스멀스멀 사라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유 전 총장은 "1월 초 한동훈 전 대표, 평론가 등 3명이 밥을 먹은 적 있다"며 "그때 한 전 대표가 한덕수 총리와 기자회견 한 전후 과정을 이야기하더라"고 전했다.

그 자리에서 대선 이야기는 없었다는 유 전 총장은 "진로 자문했다면 말렸을 것"이라며 계엄에 반대하고 계엄군 체포 명단에 들어있어 "그나마 후보 명단에도 들어갔지 그것조차 없었으면 (후보에 낄 수 없었다), 그것만 가지고는 너무 약하고 보수층 내 거부감도 꽤 있기에 이번은 아닌 것 같다"고 한 전 대표에게 다음 기회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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