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북콘서트'를 여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정치를 재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 측근인 정성국 의원은 20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오는 26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한 전 대표의 책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에 대해 "핵심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 전 대표가 물러날 때까지) 14일간(2024년 12월 3일~16일)의 이야기다"며 "나머지, 2부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대담 형태를 통해서 비전과 생각과 미래를 밝힌 것들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 전 대표 정치 재개 시점에 대해 정 의원은 "탄핵 결정이 3월 10일에서 20일 사이에 나온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탄핵 변론이 끝난 뒤부터 헌법재판소 결정 사이가 "타이밍이 맞다"며 "책을 26일부터 볼 수 있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이 책을 매개로 인사를 드리는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북콘서트 식인지"라고 묻자 정 의원은 "방안 중 하나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시기가 2월 말이냐, 3월 초냐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책에 대한 평가 시간을 가진 후 3월 초에 나오는 것이 맞다, 이왕 이렇게 됐으니 책 출간과 함께 인사를 드리는 게 맞다는 두 가지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며 2월 말이나 3월 초 정도 한 전 대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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