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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尹 겪어봐 아는데 개헌 약속 안 지켜…이재명 정도면 깨끗한 정치인"

2018년 1월 2일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 전 이성윤(왼쪽) 대검 형사부장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만에 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해도 '개헌' 약속을 절대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이 의원은 3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23기 5반 C조에서 함께 공부했고 30여 년 가까이 검찰에서도 얼굴을 맞대는 등 "윤 대통령을 겪어봐서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런 까닭에 이 의원은 "윤 대통령 본인도 탄핵, 파면된다는 것은 아마 알고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후 변론 때 (윤 대통령이) '복귀한다면 개헌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기각될 수 없지만 억만분의 1의 확률로 기각돼 복귀한다면 개헌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행자가 "민주당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 추대 얘기가 나오고 있다더라"고 하자 이 의원은 "그런 얘기를 듣기는 들었지만 지금은 저나 민주당으로선 탄핵 정국에 집중할 때다"며 해석을 피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기소한 사건이 6건 정도 되고 압수수색을 수백 번 했는데 뇌물 등 개인적으로 받아먹은 것이 안 나왔다"며 "검사 생활을 30년 한 제가 볼 때 이 정도면 정말 깨끗한 정치인, 참 깨끗하고 정치를 잘했다고 평가해 주고 싶다"고 이 대표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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