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시 尹 메시지 준비설→ 與 정광재 "통합 메시지 담겨야, 불복? 상상하기가"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치권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기각 또는 각하할 경우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할 경우에도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이와 관련해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만약 대통령이 인용시 메시지를 낼 경우 "당연히 국민 통합의 메시지가 담겨야 할 것"이라고 희망했다.
불복 메시지 가능성에 대해선 "상상하기 어려운 영역이다"며 난처해한 뒤 "불복 메시지가 담겨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라면 인용이든 기각이든 국민통합과 헌재 결과에 승복하고 분열하지 말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하는가 이런 부분에 집중한 메시지가 나와야 하며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만약 윤 대통령이 불복 메시지를 낸다면 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묻자 정 대변인은 "대통령이 불복 메시지를 내거나, 강성 지지층에 기댄 광장 정치를 하거나, 다음 대선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렇기에 윤석열 대통령과 당과의 관계에 대해 말하기가 그렇다"고 답을 피했다.
buckbak@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