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당 황현선 "조국, 오늘 교도소에서 환갑 맞아…면회 불허로 축하 인사 못해"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환갑을 교도소에서 맞았다.
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은 "오늘은 조국 전 대표의 60번째 생일, 회갑이다"며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주 특별면회를 신청했는데 승인받지 못해 축하한다는 말조차 전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황 총장은 "조 전 대표에게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돼 이른바 조국 사태를 겪었던) 2019년 이후 축하다운 축하를 제대로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즉 "2020년부터 부인 정경심 교수의 수감으로 축하를 받는 것도 부담을 갖곤 해 초가 꽂힌 케이크 하나 없이 '조용한 식사'가 전부였다"는 것.
또 "2024년 생일 무렵엔 선거운동 때문에 대전 -청량리 - 강릉까지 먼 길을 이동하며 생일을 맞았다"며 환갑을 쓸쓸히 맞을 줄 알았다면 "작년 생일을 시끌벅적하게 할 걸 그랬다는 후회가 많다"고 했다.
"윤석열 탄핵, 창당 1주년 등이 겹친 올해는 당원들과 함께 큰 축하를 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황 총장은 "'조국의 봄'을 기다리며 이곳에 60번째 생일 축하 인사를 남긴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2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12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후 가결수 분류 절차를 거쳐 지난 1월 22일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돼 옥살이 중이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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