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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천 "김건희 빨리 나가고 싶다며 경호처 압박설…아크로 경호에 최악"

전용 엘베, 경호동 설치 난감…尹, 잦은 산책· 재판 출석 문제

김건희 여사가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2023.11.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경호처 사정에 밝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은 김건희 여사가 '한남동 관저에서 빨리 나가고 싶다'며 경호처를 압박, 간부들이 무척 곤혹스러워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가장 빨리 나가려면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가 답이지만 사저 환경과 윤 전 대통령 상황이 경호에 최악이어서 경호처도 묘안 짜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

박 전 행정관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여사가) 대책 없이 '빨리 (아크로비스타로) 가겠다고 해 경호처 간부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박 전 행정관은 "(전직 대통령이기에) 일반인들이 포장이사를 불러서 이사하는 것과는 천지 차이다"며 "빨리 나가고 싶다며 무조건 쫀다고 될 일이 아니다. 이에 직원들이 불만, 이상한 말까지 밖에서 하고 다닌다더라"고 김 여사 요구에 경호처가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크로비스타 경호환경에 대해 박 전 행정관은 "아크로비스타는 공동주택이기에 경호 취약성도 많고 여러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 경호를 위해 △ 전직 대통령이 머무는 곳과 경호동이 한 울타리에 있어야 한다 △ 그러려면 경호원의 대기 장소, 대통령과 영부인과 각각 별도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 △ CCTV도 독립 CCTV로 관제 돼야 한다 △ 경호원은 6명 1조로 3교대 근무를 한다 △ 교대 인원이 대기하는 장소가 필요하다 △ 경호를 종합 관리하는 경호CP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크로비스타는 이러한 여건을 충족할 수 없다고 진단한 박 전 행정관은 여기에 "대통령이 머무시는 곳과 경호 CP 사이에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어야 무슨 사건이 터졌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고 전용 주차 공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이 당선 뒤, 취임 후 6개월여 동안 아크로비스타에 머물 땐 "주민들이 양해해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었고 경호CP를 아크로비스타 지하에 있던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뒀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형편이 못돼 경호처의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행정관은 아크로비스타 사저 바로 옆집을 경호동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옆집 주인이 이를 허락할지, 또 집을 비우고 금방 어디로 가냐"며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또 박 전 행정관은 △ 다른 전직 대통령들은 사저 밖으로 잘 안 나오지만 윤 전 대통령은 산책 등 동네를 잘 돌아다니는 특성 △ 기소 돼 재판받고 있는 점 △ 김건희 여사도 재판받을 가능성이 있는 점 등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 경호가 더욱 힘들다고 했다.

만약 윤 전 대통령이 서울 외곽에 사저를 정한다 해도 "(재판을 받을 때마다 멀리 있으면 동선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며 이래저래 경호 여건이 나쁘다고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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