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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 18%p차' 변광용 거제시장 "전한길 유세가 여당표 되레 깎아먹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 3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다음세대부흥을 위한 청년연합회가 주최한 탄핵 반대 기자회견에 잠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4·2 재보궐선거에서 보수 텃밭인 경남 거제시장 자리를 차지한 변광용 시장(민주당)은 예상보다 대승한 배경에 보수 전사로 변신한 전한길 역사 강사의 덕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변 시장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10% 내외에서 이길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실제 득표 차는 18%p 정도였다"며 예상보다 큰 승리를 거뒀다고 했다.

변 시장은 5만 1292표(56.75%)를 얻어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3만 4455표·38.12%)를 1만 6837표 차, 18.63%p 차로 크게 이겼다.

대승 원인에 대해 변 시장은 "지역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부문과 '탄핵 선고기일이 지정'되지 않는 등 나라가 왜 이 모양이냐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과 변화에 대한 기대 부분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탄핵 반대를 외쳤던 전한길 씨가 거제까지 와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고 묻자 변 시장은 "아마 재선거니까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보고 '극우 보수만 똘똘 뭉치면 이길 수 있겠다' 이런 판단을 할 것 같지만 결론은 오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한길 씨가 국회의원 몇 분과 함께 유세했지만 시민들한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많은 반감을 산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전한길 강사 유세가 국민의힘 후보의 표를 깎아 먹었다고 판단했다.

그 근거에 대해 변 시장은 "여론조사를 보면 제가 한 10% 내로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왔는데 뚜껑 열어보니 오히려 18%p 차로 더 늘어났다"는 점을 들었다.

즉 "보통 선거를 해보면 야당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앞서더라도 실제 폭이 줄어들었는데 이번엔 오히려 폭이 늘어났다"는 것.

그러면서 "전한길 씨가 후보를 지원하러 왔으면 후보의 장점, 왜 이 후보가 돼야 하는지 등을 말했어야 했는데 그런 것보다는 '탄핵하면 안 된다'는 등 주로 정국 이슈를 얘기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변 시장은 "전한길 씨, 세이브코리아 극우 인사들이 와서 집회를 한 부분들이 오히려 자기들한테 역풍을 가져다준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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