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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이재명" "한화이글스 잠바 김동연"…충청 쟁탈전 '후끈'

19일 청주 체육관서 민주 경선 충청권 합동 연설회…5000명 운집
李지지자 70% 이상 분위기 압도…경선 결과 李 88.15% 득표율 1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입장하고 있다. 2025.4.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청주=뉴스1) 원태성 기자 =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본경선 첫 무대가 열린 청주 체육관에서는 '1강' 이재명 후보의 기세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환호와 박수, 후보 이름 연호, 지지자들의 퍼포먼스 등 모든 부분에서 이 후보의 지지자들은 김동연, 김경수 후보의 지지자들을 압도했다.

민주당의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 연설회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개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체육관을 찾은 인원은 약 5000명이었다. 지지자 중 일부는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불 빛이 나오는 응원봉을 소지한 채 현장을 방문했다.

합동 연설회는 오후 3시부터 시작 예정이었지만 1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청주 체육관은 3명의 후보를 응원하는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각 후보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은 수십명의 지지자들은 체육관 밖에 도열해 응원하는 후보의 이름을 불렀다. 야외에서부터 이 후보의 기세는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피켓을 든 지지자들의 수부터 다른 후보자 지지자들보다 2~3배 많았다.

체육관 안도 마찬가지였다. 체육관 안에 모인 지지자 중 70% 가까이가 이 후보의 지지자들로 보였다.

오후 2시 20분 이 후보가 체육관 안으로 들어오자, 체육관 안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때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각 후보가 선택한 배경음악은 관심을 끌었다. 이 후보는 '어센딩'(Ascending, Turpak 작곡)을 선택해 위기의 절벽을 기회의 오르막길로 바꿔내고 위대한 '대한국민의 힘'으로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4.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경수 후보는 영화 록키의 OST를 편곡한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을 선택해 포기하지 않는 도전, 꿈을 향해 나아가는 감동의 서사를 드러냈다.

김동연 후보는 두 후보와 달리 가요인 '나는 행복합니다'를 선택했다. 이 곡은 대전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의 응원가로, 김 후보는 후보 입장 시 한화이글스의 야구 잠바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연설은 이 후보가 가장 먼저 시작했다. 12분 남짓한 연설시간 동안 12번의 환호와 박수가 우레같이 쏟아져 나왔다.

이후 연설을 진행한 김동연·김경수 후보도 비슷한 횟수의 환호가 나왔지만 소리의 크기가 이 후보가 연설할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연설을 마친 후보자들이 퇴장할 때도 현장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자들이 외치는 '이재명' 이름만이 연신 울려 퍼졌다.

충청권 전국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ARS 투표 결과 이 후보는 투표수 6만 4730표 중 5만 7057표(득표율 88.15%)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김동연 후보 4883표(7.54%), 김경수 후보 2790표(4.31%)로 뒤를 이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입장하고 있다. 2025.4.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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