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한국보도사진전 참석…"기록은 진실 지키는 힘"
"대상 수상작, 우리 민주주의 끌어가는 힘 원천 보여줘"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한국보도사진전'에 참석해 "기록은 진실을 지키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61회 한국보도사진전 '순간의 포착, 진실의 기록' 개막식에 참석해 "제61회 한국보도사진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지난 4개월을 돌아보면 더 분명한 것이 우선 여러분이 기록한 계엄의 밤, 그날의 기록이 실체적 증거로 우리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에 대상 수상작이 계엄군에 맞선 시민을 담아낸 김지호 기자의 사진이라고 들었는데 우리 민주주의를 끌어가는 힘의 원천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축하를 전했다.
이어 "나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며 "사진에는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변화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 전시와 연감을 보면서도 느끼지만 사진은 기쁨과 환희뿐 아니라 인간이 겪는 고통과 아픔도 포착한다"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바라보게도 한다. 또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동물, 가난과 전쟁으로 삶이 무너진 이웃, 우리가 이런 장면을 볼 때 경각심을 느끼고 현실을 바꾸는 행동에 나서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진은 멈춰있고 정적인 것 같지만 역동적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사진이 갖는 매력이자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언제나 사진기자분들을 응원하고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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