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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p 차이' 김동연·김경수…93만명 경선 앞두고 '공약 경쟁'

'2金' 지역 맞춤형 공약 내세워 표심 공략
김동연 '5·18 개헌', 김경수 '메가시티'…현장 찾아 민심 챙기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25.4.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김동연·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93만명이 참여하는 호남권,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앞두고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은 오는 26일 호남권 경선과 27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호남권(37만5000여 명), 수도권·강원·제주권(55만 명) 선거인단이 앞선 충청과 영남권 규모의 4배가 넘기 때문에 두 경선이 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 차이는 0.1%p에 불과하다. 호남권 경선 결과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수 있는 가운데 양측의 공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두 후보는 이번 순회 경선에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2金' 지역 맞춤형 공약 내세워 표심 공략…김동연 5·18 개헌·교통망 구축

김동연 후보는 '호남권 집중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광역교통망 구축, 서해안 RE100라인 투자 등 호남의 역사성과 미래산업을 동시에 강조하는 전략이다.

특히 서해안 일대를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만들고 이를 수도권과의 AI·반도체 산업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은 ‘기후산업 400조 조성’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로 설계됐다.

지역 현안을 정면으로 겨냥한 공약도 주목된다. 광주에는 AI 도시 조성, 전남에는 국립의과대학 신설, 전북에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 등 지역별로 숙원과제를 풀겠다는 구체적 구상이 담겼다.

김동연 후보는 교통망 구축도 약속했다. 군산목포 간 광역철도, 전주김천 동서횡단 철도, 여수~순천 고속도로, 전라선 고속화 등 내부 연결망 강화는 물론, 영남권과의 접근성 개선도 도모한다. 이른바 '달빛내륙철도' 등 기존 사업의 속도전도 예고했다.

그는 이와 함께 수도권, 강원, 제주 등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공약도 병행했다. 수도권에는 GTX-A~H까지의 철도망 조기 구축, 인천 해양특화도시 조성 및 해양수산부 이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이 공약에 포함됐다. 강원에는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과 금강산 관광 재개, 제주는 관광청 신설과 기초자치단체 개편, 입도세 도입 등이 주요 내용이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4.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김경수, '5+3 권역별 메가시티 자치정부' 통해 권역별 자율 육성 정책 약속

이에 맞서는 김경수 후보는 국토 균형발전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5+3 권역별 메가시티 자치정부'라는 국가운영 틀 개편안을 중심으로, 각 권역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연간 2조 원 규모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그의 전북 공약의 핵심은 생명·식품산업 육성과 첨단산업 전진기지로서의 육성이다.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와 대체식품 푸드테크 고도화,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조성,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조기 구축 등은 그 일환이다. 전주~대구 고속도로 및 전라선 고속화 등 교통망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강원과 제주는 특별자치도 모델을 확장하는 지역으로 설정됐다. 김 후보는 동해신항 3단계 개발,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육성 등으로 강원의 물류·산업 재편을 도모하고, 제주에는 3개의 기초자치단체를 신설하고 다기능 신항만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예산을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스스로 발전 전략을 설계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두 후보 간 격차가 근소한 것을 감안하듯 후보들은 이 같은 공약 발표 외에도 바닥 민심을 사기 위한 행보도 병행하고 있다.

김경수 후보는 22일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하고 전북도당·광주시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동연 후보는 순회 경선을 앞두고 24일 광주를 찾아 당원들을 만나며 지역 민심 다지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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